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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3431(Print)
ISSN : 2287-3341(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Marine Environment and Safety Vol.28 No.4 pp.477-487
DOI : https://doi.org/10.7837/kosomes.2022.28.4.477

Plan for Revitalizing the Return-to-Farming / Fishing Villages of Young and Older Adults Through the Marine Leisure Industry

Nam-Gyu Kim*, Keun-Mo Lee**, Jae-Hyung Lee***
*PhD Student, Department of Physical Edu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Professor, Department of Physical Edu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Professor, Department of Marine Sport Sciences, Korea Maritime and Ocean University, Busan

** First Author : kng7675@hanmail.net, 051-510-1986


Corresponding Author : kmlee@pusan.ac.kr, 051-510-2672
May 19, 2022 June 24, 2022 June 27, 2022

Abstract


This study suggests a plan for revitalizing return-to-farming / fishing villages through the marine leisure industry by analyzing the practical problems faced by young and older adults who have returned to the marine leisure field. A case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problems faced by those returning to marine leisure, and to determine the measures for revitalizing return-to-farming / fishing villages. Interview participants were those returning to marine leisure and experts in related fields. The problems identified include the exclusive culture of fishing villages, difficulty in raising initial investment funds, and lack of marine leisure education programs for return-to-farming / fishing villages. The proposals to solve these problems and revitalize return-to-farming / fishing villages through the marine leisure industry include the introduction of an incentive system to mitigate barriers to entry; establishment of a matching system; use of idle land in fishing villages to promote return-to-farming / fishing villages; introduction of a consignment management system after the pre-investment of the fishing villages; and establishment of an education program, including in the fisheries field, and infrastructure for return-to-farming / fishing villages for marine leisure.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청장년층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

김 남규*, 이 근모**, 이 재형***
*부산대학교 체육학과 박사과정
**부산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스포츠과학과 교수

초록


본 연구는 해양레저 분야로 귀어⋅귀촌한 청장년층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분석하여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해양레저 귀촌인이 겪는 문제점과 해양레저 귀어⋅귀촌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라는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질적연구방법 중의 하나인 사례연구를 통해 연구가 수행되었다. 면담 대상자는 해양레저 귀촌인과 관련 분야 전문가를 선정하였다. 그 결과 도출된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촌의 배타적 문화로 발생하는 어려움. 둘째, 초기 투자비용 마 련의 어려움. 셋째, 해양레저 귀어⋅귀촌 교육프로그램의 부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제시된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센티브제도 도입을 통한 어촌 진입장벽 완화. 둘째, 귀어⋅귀촌 종합센터의 매칭 시스 템 구축. 셋째, 어촌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귀어⋅귀촌 촉진. 넷째, 어촌계의 선 투자 후 위탁운영 시스템 도입. 다섯째, 수산 분야 교육이 포함된 해양레저 귀어⋅귀촌 교육프로그램 구축. 여섯째, 해양레저 귀어⋅귀촌 인프라 구축으로 나타났다.



    1. 서 론

    최근 심화되는 인구감소로 홍남기 경제부총리까지 나서 2030년 ‘인구지진’이 발생할 것이라 경고했다(Son, 2021. 6. 26.). 인구지진은 영국의 인구학자 폴 윌리스가 그의 저서 age-quake를 통해 만든 용어로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여 생기는 사회문제를 뜻하는 용어이다(Doopedia, 2021). 실제 우 리나라 2020년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0.84명을 기 록해 출생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Statistics Korea, 2021a). 이는 인구 자연 감소, 초고령 사회로의 임박, 지역 소멸이라는 3대 인구 리스크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을 뜻한다.

    특히, 어촌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함께 인구이탈에 따라 50년 후 431개소의 읍⋅면⋅동 중 342개소(79.4 %)가 소 멸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Park et al., 2018). 이에 정 부에서는 2009년부터 귀어⋅귀촌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최 근에는 귀어귀촌 종합정보센터를 통해 예비 귀어⋅귀촌인 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이와 같은 노력으 로 신규 귀어인은 2015년 1,104명을 기록하며 집계 이래 최 고점을 찍었으나(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8b), 그 후 매년 감소를 거듭해 2019년에는 959명으로 집계되었다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21a). 이렇듯 감소하는 귀 어 인구는 특히, 청장년층인 20대에서 40대사이의 감소가 두 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장년층의 귀어⋅귀촌은 2017 년 716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0년 483명 으로 집계되었다(Statistics Korea, 2021b). 귀어 창업 및 주택구 입 지원사업, 청년어촌 정착지원사업, 예비 귀어⋅귀촌인 교 육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은 현재 추진 중인 지원정책에 문제가 있 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귀어인이 증가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 까? 본 연구자는 이 이유를 귀어⋅귀촌 유형에서 찾아보고 자 한다.

    현재 귀어⋅귀촌의 핵심 분야인 수산 분야의 최근 5년간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을 조사한 결과, 타 산업 대비 성장 가 능성과 수익성 모두 낮아 장래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21b). 특히, 정부의 제1차 연근해 어업구조개선 기본계획에 따른 감척사업과 어선 어업 허가 정족수의 감소를 고려하였을 때, 기존 수산 분야 의 귀어가 아닌 귀촌을 중심으로 한 귀어⋅귀촌 정책의 새 로운 수립이 필요하다(Jeong, 2021. 2. 6.). 이처럼 낙후되는 해 양수산분야의 현 상황을 고려하였을때 해양 신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며, 다양한 신산업 중 본 연구자는 해양레저산업에 집중하고자 한다.

    한국은행이 작성한 투입산출표를 활용하여 국내 해양수 산업과 해양레저관광산업의 부가가치 규모의 추세 변화를 집계한 결과, 해양레저산업은 연 8 %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해양수산업은 -1.9 %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 타났다(Choi et al., 2019). 세계적인 추세를 보았을 때도 해양 레저산업은 주요 선진국의 핵심 해양산업으로서 매우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 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에 따라 국내 귀어⋅귀촌 현 장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1차 귀어⋅귀촌 지 원 종합계획에 따르면 잠재적 귀어⋅귀촌자의 경우 전통 어업보다는 해양레저와 같은 어촌관광⋅서비스업의 수요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8b). 특히, 청장년층인 30대와 40대의 경우 귀어⋅귀촌의 이유를 해양레저 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는 즐거움에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Korea Maritime Institute, 2020). 이렇듯 수산 자원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어업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청 장년층의 유출이 심화하는 어촌사회의 현실을 고려하였을 때 해양레저산업은 어촌의 청장년층 유입에 유력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레저 사 업을 귀어⋅귀촌 사업의 한 영역인 어촌비즈니스 분야로 분 류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귀어⋅귀촌 지원정책은 수산 분 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해양레저 귀촌인들은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를 개선할 방안 모색이 시급히 요청된다.

    한편, 어촌이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귀어⋅귀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학계 에서도 귀어⋅귀촌과 관련된 연구들(Jang et al., 2018;Lee et al., 2012;Na et al., 2018;Park et al., 2014a;Shin, 2019;Yoon et al., 2018)이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그중 Shin(2019)의 연구에 서는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귀어 만족도 영향요인을 구명하였고, Park et al.(2014a)의 연구에서 는 문헌분석과 심층면담을 통해 어촌지역 주민과 귀어⋅귀 촌인이 상호 소통하며, 조화롭게 정주할 수 있는 공동체 마 을 조성 방안을 살펴보았다. Lee et al.(2012)의 연구에서는 문 헌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귀어⋅귀촌 정책의 효율적인 추 진의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 는 귀어⋅귀촌 정책방향과 과제를 도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들은 귀어⋅귀촌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하지만 대부분 수산 분야에 초점이 맞추어진 연구가 주류를 이루었다는 점, 다 양한 분야의 접근을 통한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따라서 본 연구 에서는 해양레저 분야로 귀촌한 청장년층들이 겪는 현실적 인 문제점을 분석하여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활 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해양레저산업은 귀어⋅귀촌의 새로운 분야이자, 지역소멸의 위험에 처한 어 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신산업이 될 수 있을 것 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기존 수산 분야에 국한된 귀 어⋅귀촌 방안이 아닌 새로운 분야를 통한 귀어⋅귀촌의 유 형을 제시함으로써 귀어⋅귀촌 연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 시하고, 정부의 귀어⋅귀촌 활성화 정책에 반영되어 귀어⋅ 귀촌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해양레저형 귀촌인과 해양레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질적연구의 하나의 방법인 사례연구를 통하여 연 구를 수행하였다. 사례연구는 하나의 사건이나, 현상, 그리 고 사회적 단위에 대한 집중적이고 전체적인 설명과 분석 방법(Merriam, 1988)으로써, 본 연구에서는 해양레저를 통한 귀촌이라는 하나의 사회현상을 사례로 선정하여 연구를 수 행하였다. 사례연구는 일반적으로 심층면담, 참여관찰, 자료 수집 등의 방법으로 연구가 수행된다(Yin, 2014). 본 연구에 서는 이러한 여러 방법 중 심층면담을 통해 연구결과를 도 출하였다.

    구체적으로 해양레저 분야로 귀어⋅귀촌한 귀촌인들이 겪 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 ⋅귀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귀어인과 관련 분야 전문 가 9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그 리고 심층면담의 결과를 검증하고 보완하기 위해 기사, 선행 연구, 보고서, 통계자료 등을 활용한 문헌분석을 병행하였다.

    2.1 연구참여자

    본 연구의 참여자는 유목적 표집(purposeful sampling)을 통 하여 해양레저 귀촌인과 관련 분야 전문가를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해양레저형 귀촌인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하여 각각 다른 해양레저업에 종사하며, 다른 귀어유형의 귀촌인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이들 4명의 연구참여자는 모두 도시에서 해양레저업을 경영하거나, 종 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서, 도시와 어촌의 환경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하기 위해 선정하였다. 특히, 다른지역보 다 외부인에 대한 배타성이 강한 어촌의 특성(Lee et al., 2012)을 고려하여 다양한 귀어유형의 귀촌인을 연구참여자 로 선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귀어유형은 어촌출신 도시 거주자가 본인의 고향이 아닌 타 어촌지역으로 귀어하 는 J턴형, 어촌출신 도시거주자가 본인의 고향인 어촌으로 귀어하는 U턴형, 도시에서 태어나 살다 어촌으로 귀어하는 I턴형으로 구분된다(Blue Ocean Guide, 2020). 어촌의 배타적 인 특성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어민들은 J턴형이나, I턴형을 통한 귀어인에 대한 반감이 더욱 크게 나타나, 귀어유형별 느끼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 청취를 통해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어촌비즈니스 귀어닥터, 귀어⋅귀 촌 전문가, 해양레저 전문가를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어 촌비즈니스 귀어닥터와 귀어⋅귀촌 전문가는 본 연구자가 2021 귀어귀촌 박람회에 참가하여 면담프로그램과 박람회 이후 개인적인 방문 혹은 zoom을 통한 비대면 형태의 면담 을 여러 차례 수행하여 이루어졌다. 해양레저 전문가는 어 촌지역 해양레저 활성화와 관련된 연구를 다수 수행한 경험 과 어촌지역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선정하 여 면담이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본 연 구에 참여한 9명의 연구참여자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2 자료수집 및 분석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1년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석 달에 걸쳐 이루어졌다. 면담의 시간과 장소는 연구참여자와 협의를 통해 귀어인의 사업장, 카페, 연구실 등의 장소에서 이루어졌고, 면담 전 연구의 목적과 취지 등의 정보를 제공 하여 연구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면담은 직접 면담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면담 전 연구참여자에게 연구 참여동의서를 받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면담은 1회당 60분 에서 90분 내외로 이루어졌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면담내용은 휴대전화로 녹음하여 전사(轉寫) 작업을 하였으 며, 부족한 내용은 전화를 통한 추가 면담과정을 거쳐 내용 의 충실성을 높였다.

    전사된 자료는 1차적으로 부호화 과정을 거쳤다. 부호화란 서로 공통된 특성, 유형의 시작을 공유하기 때문에 유사하게 부호화된 자료를 범주나 무리로 구조를 잡아주는 방법이다 (Saldaña, 2009). 부호화된 자료는 유사하거나, 유사할 것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차적으로 범주화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범주화된 내용은 한번에 연구결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 자 료분석과 문헌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검토와 부호화의 과 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범주화된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2.3 연구의 진실성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의 과 정을 거쳤다. 첫 번째 과정은 연구참여자 검증법(member checking)이다. 연구참여자 검증법은 연구내용을 연구참여자 에게 보여주고 확인⋅검증을 받는 방법으로써 범주화된 결 과를 연구참여자에게 알려주고 그들의 경험이 제대로 반영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해당 검증법을 통해 모든 연구 참여자에게 확인 및 검증을 받을 수 있으면 좋으나, 현실적 으로 검증이 가능한 5명에게서만 검증을 받을 수 있었다. 두 번째 과정은 삼각검증법(triangulation)이다. 다양한 자료를 활 용하여 검증과정을 거치기 위해 심층 면담 자료와 보조 연구 자료(기사, 선행연구, 보고서, 통계자료 등) 등을 활용하였다. 또한, 구성원 간의 검토와 다양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였다.

    3.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시 발생하는 문제점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8년 제1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이 수립되었다(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8b). 계획에서는 귀어⋅귀촌 수요 희망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의 수립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최근 수요가 높아지는 해양레저, 어촌관광 형태의 지원 확 대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러나 계획 수립 이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양레저 형태로 귀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처 한 현실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해양레저 귀촌인과 관 련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한 문제점은 3가지로 정리되며, 구 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3.1 어촌의 배타적 문화

    귀어⋅귀촌 시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 경제적 문제, 어촌계와의 마찰 등 여러 어려움이 존재 한다. 특히, 어촌은 어업의 법⋅제도적 특성으로 인해 농촌 보다 외부인에 대한 배타성이 강한 지역이다(Lee et al., 2012). 어촌의 외부인에 대한 배타성은 귀어인의 어촌정착에 큰 방 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orea Maritime Institute(2020)의 인식조사에 따르면 도시민들이 귀어⋅귀촌 시 가장 걱정되 는 부분으로 지역주민의 텃세를 꼽았다. 실제로 해양레저 귀촌인들도 배타적 문화로 인한 적응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 토로했다.

    제가 이 동네 출신이고, 부모님도 아직 이 지역에 계 시지만 가장 큰 부분이 동네분들이 부정적으로 생각 하는 인식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냥 이분들은 자기 는 바다에서 목숨을 걸고 일을 하는데 우리는 요트 타고 술 먹고 논다고 생각을 한다니까요. (중략) 이렇 게 생각을 해서 알게 모르게 방해를 하고, 힘들게 하 고 한다니깐요. 손님들도 불편하고 그런 부분이 너무 힘들어요. (B)

    마을에서 말 그대로 이방인이 오니깐 경계를 하고, 해변을 쓰니깐 왜 우리 마을인데 우리 허락도 없이 쓰느냐. (중략) 어쨌든 마을 사람들과 공생하기 위하 려고 노력하는데 마을에서는 입장이 여기는 우리 바 다인데 왜 타지역 애가 와서 여기서 돈을 버느냐. 이 지역 출신도 아니면서. (A)

    일반적으로 어촌사회의 근간이 되는 어촌계는 수산업협 동조합법 제15조에 따라 설립된 조직으로서 연안 지선을 따 라 배타적 경제활동을 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 우 높고, 외부인에 대해 배타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Park et al., 2014b). 이러한 특성은 외부에서 유입된 귀어⋅귀촌인 들이 어촌에 정착하기 위해 넘어서야 할 가장 큰 문제이다.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시 나타나는 갈등양상과 해결방안을 규명한 Lee et al.(2019)의 연구에서 나타난 것처럼 일부 어민 은 지역의 발전을 위한 행위라도 본인의 이익에 반할 경우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부인에 대한 반감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Kim and Lee(2020)의 연구에서 는 대표적인 해양레저시설인 마리나 개발에 대하여 어업인 의 반대가 일반주민에 비해 3.52배 높게 나타나 어촌에서 해 양레저업으로의 귀촌이 얼마나 어려운 사실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한편, 귀어는 농어촌 출신 도시 거주자가 본인의 고향으 로 귀어하는 U턴형, 농어촌 출신 도시 거주자가 본인의 고 향 어촌이 아닌 타 농어촌지역으로 귀어하는 J턴형, 도시에 서 태어나 살다 농어촌으로 귀어하는 I턴형으로 구분된다 (Blue Ocean Guide, 2020). 자신의 고향으로 귀어하는 U턴형과 달리 J턴형, I턴형 귀어인은 이방인으로서 받는 고충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벌써 스쿠버샵을 한지도 9년이 되어가는 데 도 이 동네 출신이 아니라고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뭐 이분들 도와 드린다고 스쿠버샵 주인들끼 리 모여서 바다 정화사업을 하고 해도 그때뿐이지... 지역 어촌계에 들어가서 같이 일하고 싶어도 절대 안된다 반대하고 10년이 다되어도 그래요. (D)

    여기와서 5년 쯤 지났을 때 청년회에 들어가고 싶다 고 하니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노력해도 이 사람들한테는 저는 이방인이었던 거죠. (A)

    일반적으로 어촌계원은 해당 지역 수협의 조합원이면서 어촌계 구역 내에 거주하여야 한다(Fisheries Cooperatives Act, 2021). 여기서 해당 지역 수협 조합원의 자격은 어업에 종사 하는 어업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Lee and Choi, 2017). 일반 적으로 해양레저 귀촌인은 어업이 아닌 어촌비즈니스 형태 로 귀어⋅귀촌한 것으로 지역 수협 조합원에 가입하기란 어 렵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규제가 귀어⋅귀촌 활성화에 장애 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인식하여 수협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어촌계 가입이 가능하도록 진입장벽을 완화해 어촌으로의 인구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 밝혔다(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8a). 그러나 실제로 일선 어촌계에서는 아직까지 이러한 규정이 개정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최근 수요 가 높아지는 해양레저 귀촌인들의 귀어⋅귀촌 촉진을 도모 하기 위해서는 어촌사회와 융화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3.2 초기 투자비용 마련의 어려움

    해양레저는 타 산업에 비해 초기 대규모 자본 투자가 요 구되어 사업자에게 부담으로 여겨진다(Shin and Yoo, 2009). 또한, 지역적 중요성이 높은 산업군으로서 해양레저 형태로 의 귀어⋅귀촌 시 창업자금, 주택문제 등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났다.

    이쪽으로 와서 샵을 열면서 가장 큰 문제가 돈이었 죠. 이쪽에는 아무 기반이 없다보니 집도 구해야 하 고, 샵도 새로 알아봐야 하고 너무 힘들었죠. (중략) 대출을 받았는데 소상공인 대출 말고는 받을 수 있 는 게 없더라구요. (A)

    배도 구입하고 해야 하는데 자금이 부족해서 진짜 힘들었지. 아버지가 대출받고 해서 겨우 마련은 했는 데... 귀어하는 사람들은 저금리 대출도 된다는데 그 걸 받으려면 어업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결국 못 받았지. (C)

    현재 정부에서는 귀어⋅귀촌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 차원 의 귀어⋅귀촌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귀어인을 위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청년 어촌 정착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해양레저 형태의 귀어⋅귀촌인 어촌비즈니스는 주택구입과 청년 어촌 정착지원사업의 지 원은 받을 수 없고, 창업자금 지원사업도 어업 또는 양식업 과 병행할 때만 가능하다(Blue Ocean Guide, 2021). 귀어⋅귀 촌의 경우 수산 분야에 초점이 맞추어진 사업임이 분명하지 만, 최근 귀어⋅귀촌의 형태가 어촌관광과 해양레저 형태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 지원분야의 확장이 필요해 보인다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8b). 귀어⋅귀촌 전문가들 역시 수산 분야에 초점이 맞추어진 현 실태에 대한 문제점 을 제기하였다.

    배를 가지고 어로행위를 하거나, 양식하는데만 아직 도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요, 왜냐? 아직도 수산 개발 이 주목적이다 보니 지역개발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나는 어촌이 살고 지역이 발전하려면 해양레저나, 관광을 통해서 지역발전을 도모해야지 고기만 잡으면 된다는 그런 생각은 이제는 안되는 거지요. (I)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수산 인력이 감소한다고 하여 어업에만 방점을 두고 있는데 이거는 명확한 한계가 있어요. 어촌비즈니스(해양레저, 관광)로 지원 확대 방안도 고민해야죠. 장기적으로 수산 분야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그것에만 목을 맨다? 그러면 어촌은 더 퇴보해요. (H)

    현실적으로 어업과 해양레저업을 병행하기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므로, 어촌 환경의 변화와 요구에 따라 정부 차원 에서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Yoon and Lee(2014)의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나듯 어촌현장에서 해양레저형 사업을 추진할 시 다른 분야보다 하드웨어적인 요소에서의 자본투 자가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제1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 에 나타나듯 해양레저 사업을 비롯한 새로운 어촌산업에 대 한 정부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히 요청된다(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8b).

    3.3 해양레저 귀어⋅귀촌 교육프로그램의 부족

    귀어귀촌 종합정보센터에서는 귀어 희망자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해 귀어⋅귀촌 이론과 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착 초기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분 야별 전문가의 컨설팅 지원인 귀어닥터 제도도 운용 중이 다. 그러나 이 역시 수산 분야에 국한되어 있어 해양레저 귀 촌인들의 활용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요트업체에서 일을 해보긴 했는데 제 사업 을 하는 건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교육이 있 나 알아보았는데 없더라구요. 귀어센터도 어업만 교 육하고... (B)

    제가 어촌비즈니스분야 귀어닥터이지만 솔직히 우리 분야 귀어닥터는 너무 적어요. 그만큼 아직 이 분야 로 귀어하기 힘들다는 거죠. 저는 이 지역 출신이고, 퇴직 전부터 오랫동안 준비를 했으니 이렇게 되는 거지. 저 찾아오는 사람들도 교육을 받고 컨설팅을 받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하죠. (F)

    귀어⋅귀촌 희망인의 정착 초기 어려움을 해소시켜주는 전문가를 일컫는 귀어닥터 역시 수산 분야 중심으로 구성되 어 해양레저 귀촌인들이 관련 컨설팅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 귀어귀촌 종합센터에 등록된 133명의 귀어닥 터 중 해양레저⋅관광과 관련된 컨설팅을 할 수 있는 귀어 닥터는 6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Blue Ocean Guide), 교육 프로그램의 확립과 더불어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요청 된다. 특히, 해양레저 형태의 창업 시 창업 관련 분야의 지 도자 자격증과 수상레저안전법에 근거한 조종면허 자격과 인명구조요원 자격 등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자격이 요청 된다. 따라서 해양레저업의 특성을 파악하여 교육프로그램 구성 시 창업에 필요한 자격과정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4.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 기 위하여 앞서 제시된 3가지의 문제점에 따라 귀어⋅귀촌 및 해양레저 전문가가 제시한 활성화 방안은 6가지로 정리 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4.1 어촌 상생을 위한 win-win 전략

    4.1.1 인센티브제도 도입을 통한 어촌 진입장벽 완화

    어촌사회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구소멸로 지역소멸 가 능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 단순히 어촌의 진입장벽을 낮 춘다는 것은 귀어⋅귀촌인들의 터전 확보만을 위한 것이 아 닌, 어촌사회의 존속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그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마을을 위한다는 그런 거죠. 또 그런 부분들이 진행되면서 결국은 인구가 늘어날 거잖아요. 인구가 늘어나면 인 구가 늘어날수록 그 마을은 좋아질 수 밖에 없어요. 물론 조금의 사람들 간의 어떤 그런 사소한 어떤 갈 등 문제는 그거는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결국 은 그 마을이 계속 유지가 되기 위해서는 인구유입 이 돼야 하고, 그 인구가 계속 유지가 돼야지만 그 마을이 존속할 수 있는 거잖아요. (H)

    어촌의 유지⋅존속을 위해 외부인의 유입은 필요하지만, 어촌사회의 근간이 되는 어촌계 진입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어촌계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해당 어촌계원들의 동의 서를 첨부해야 가입할 수 있으나, 어촌계는 기본적으로 공 동생산을 통한 소득분배의 구조를 가진 조직으로서 자신들 의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해 신규 어촌계원의 유입에 부정 적이다(Lee et al., 2012). 이들에 대한 문호 개방을 위해서라 도 어촌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 실 제로 최근 어촌계의 진입장벽 완화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지역이 다수 생겨나고 있다.

    이 어촌계는 3년 전부터 신규 가입 문턱을 대폭 낮췄 습니다. 가입비를 천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거주기간 은 1년에서 6개월로 줄였습니다. 40세 이하 청년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사람은 가입비를 아예 받지 않습 니다. 결과는 일석이조. 신규 계원 16명이 들어와 고 령화로 인한 어려움을 덜었습니다. (Ham, 2021. 9. 24.)

    이렇듯 어촌계의 진입장벽 완화는 어촌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 차원의 노력으 로 어촌뉴딜300사업에서 시행한 공모 대상지별 마을 개방 노력도를 꼽을 수 있다. 마을 개방 노력도는 어촌계의 신규 계원 수용 노력도에 따라 어촌뉴딜300사업 선정 시 가산점 을 주는 제도로써 어촌계의 개방을 위해 어촌계 정관, 규약 등을 개정한 사례와 신규 귀어인 수용 현황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는 영역이다(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9a). 관 련 전문가들도 이를 예로 들며 신규 어촌계원 수용에 따라 정 부사업 지원 시 가산점을 주거나, 주기별 평가를 통해 해당 어촌계에 인센티브를 주어 신규 귀어⋅귀촌인에 대한 진입장 벽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귀어귀촌에 대한 우수사례나 그 귀어귀촌에 대한 성 과 건수에 따라서 그 어촌계에 어떤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이 저는 현실적으로 보여 지거든요. 그에 따 라 인센티브를 주면 개방에 많은 도움이 되죠. (F)

    어촌뉴딜처럼 (평가 시) 가산점을 준다거나, 어촌계 그러니까 정량지표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들을 만들 어서 성과가 우수한 어촌계에 대해서는 뭔가 좀 파 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해 줄 수 있는 그런 방안 모 색이 현장에서는 실효성 있죠. (E)

    Lee et al.(2012)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듯 어촌의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법⋅제도의 개정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 추고, 귀어⋅귀촌 정책을 추진하여야 한다. 실제로 어촌의 진입장벽 완화를 통해 어촌에 활력을 불러일으킨 공로가 인 정되어 귀감이 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었다.

    남해군의 대표적인 어촌 체험장이 있는 문항 어촌계. 다른 어촌계보다 선도적으로 어촌계 가입 조건인 마 을 거주 기간을 없애면서 최근 3년 사이에 9명이나 어촌계 신규 가입자가 나왔습니다. 문항어촌계와 노 구어촌계는 어촌계 진입 장벽을 낮추고 주민 공동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친 공로로 올해 5월과 10월 각 각 경남도와 정부로부터 특별 사업비까지 지원 받았 습니다. (Lee, 2021. 10. 20.)

    지금 어촌계에 들어가려면 어업을 해야 하는데 이것 도 장기적으로 문제에요. 어업인구는 감소하는데 해 양레저나 해양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어촌 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면 어촌사회가 훨씬 발전 할 겁니다. 물론 이사람들이 어촌계의 일원이 되면 어촌계 사업운영에 도움이 되고, 기여해야 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 거죠. (G)

    구체적으로 인센티브제도를 통한 어촌사회 진입장벽 완 화와 함께 기존 수산업협동조합법 제15조의 개정을 통해 어 촌계원을 어업종사자로 국한하는 것이 아닌, 어촌계 구역 내 해양 관련 업종 종사자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낙후되어가 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생 각된다.

    Chae(2016)의 연구결과에서 나타나듯 어촌계 공동사업의 형태가 어촌체험, 해양레저 체험 등으로 확대되는 점에 미 루어 볼 때 해양레저업으로의 어촌계의 역역확대는 어촌계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어촌사회에 청장년층 유 입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이다.

    4.1.2 귀어⋅귀촌 종합센터의 매칭 시스템 구축

    어촌의 배타적 문화는 해양레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배 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양레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기본적으로 본인들과 바다를 사용하는 목적의 이질 감에서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질감이 존재한 상태로의 귀어⋅귀촌은 어촌갈등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 고 있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귀어(歸漁) 정책으로 도시 출 신 귀어인이 늘면서 어촌 곳곳에서 기존 어민들과의 충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심각한 고령화에도 많은 어촌이 진입장벽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고, 그 장벽을 뚫고 어렵사리 어촌에 정착한 뒤에도 어민과의 마찰 을 못 견디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귀어인도 적지 않다. 도시 출신 귀어인은 어민들이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텃세를 부린다고 비난하는 반면 어민들은 그동 안 자신들이 어촌에 기여한 몫은 무시한 채 귀어인과 똑같이 대접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항변한다. (Lee, 2018. 4. 9.)

    이처럼 신규 귀어인이 유입되더라도 기존 어민과의 이질 감이 해소되지 못하면 갈등이 발생 되고 그 갈등은 결국 파 국에 치닫게 되어있다. 이러한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이질 감이 동질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이질감이 동질감으로 변 할 때 배타적 문화는 포용적 문화로 변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서는 상호 간의 목표가 같아야만 한다. 이에 대해 귀어⋅귀 촌 전문가 I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가 집을 사려면 어디에 가요? 부동산 사무실에 가잖아요. 부동산 주인은 소비자에게 맞도록 연결을 해주는 거지요. 귀어⋅귀촌 종합센터도 어촌계장이 이런저런 사람이 필요하다면 그런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거지요. 그러면 어촌계에서도 본인들이 필요에 의해서 그 사람들을 데려오니깐 갈등이 발생 안 하 죠. (중략) 우리가 부동산 사무실에 가더라도 무조건 사는 게 아니니깐 매칭을 통해서 적부 검증을 하고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또 다른 사람을 매칭해주고 해서 상호 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 다는 거죠. (I)

    최근 어촌의 소득 증가에 기여하여 어촌경제 활성화의 수 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도 과거 ‘어촌 의 문화 체험’에 국한되어 있던 것을 넘어 해양레저체험과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해양레 저체험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른 것으로서 지역환경과 결합 한 특색 있는 해양레저 체험콘텐츠들이 경쟁적으로 생겨나 고 있다(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9b). 그러나 특색 있는 체험콘텐츠를 개발하더라도 전문인력이 부족해 콘텐 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어촌사회의 현실이다. 이에 귀어⋅귀촌 정보센터에서는 어촌에서 필요로 하는 해양레 저 인력과 신규 해양레저 귀촌인을 연결시켜주어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적절한 방안으로 생각된다. 마을의 활성화와 수익구조를 해양레저 형태로의 변화를 꾀하는 지 역부터 이러한 매칭시스템이 구축되어 활성화되면, 해양레 저를 통한 귀어⋅귀촌의 주요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4.2 자본 투자를 최소화한 사업 참여 전략

    4.2.1 어촌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귀어⋅귀촌 촉진

    어촌사회는 인구감소, 고령화, 어업환경 변화로 인해 어촌 에서 요구되는 공공서비스가 빠르게 변화되고, 이에 따른 활용도가 낮아진 공공시설물은 유휴시설이 되는 경우가 빈 번하게 발생되고 있다(Kim and Kim, 2020). 대부분의 유휴시 설물은 건립 초기 많은 예산을 사용해 건립되었으나, 그 활 용도가 감소해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건축물 혹은 시설들을 귀어⋅귀촌인이 활용할 수 있다면 이들의 어 촌사회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촌에는 유휴시설이 많이 있어요. 이런 시설들을 귀 어하는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열어주는 거지요. 그게 자꾸 방치되게 되면 지역에서도 애물단지밖에 더 되겠어요? 젊은 사람들이 오면 이 사람들은 능력 이 있으니깐 애물단지가 보물단지가 될 수 있다고요. 이 사람들은 투자 금액이 적으니 위험요인이 적어져 서 공격적인 경영도 가능해지고 서로 좋은 거죠. (I)

    실제 정부에서는 국가어항 레저관광개발 기본계획에 서 어촌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해양레저산업 확대의 필요성 을 역설하였다(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2015). 또한, 어 촌뉴딜300사업에서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피셔리나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레저 개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유휴부지 활용 은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으로 생각된다. 이를 통해 귀어⋅귀촌이 활성화되면 지자체 입장에서는 해양레저이용 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 고, 귀촌인은 초기비용을 절약해 다른 시설이나 장비에 투자 해 공격적 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는 상호 간에 win-win 전략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적절한 방안으로 생각된다.

    4.2.2 어촌계의 선 투자 후 위탁운영 시스템 도입

    어촌계는 수산자원의 감소, 해양환경의 변화, 고령화 등으 로 과거와 비교해 소득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과거 수산물 공동생산을 통한 소득분배 의 구조에서 벗어나, 어촌체험마을, 해양레저 특화형 개발 등 다방면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를 위한 노력이 오히려 또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장한 울산 북구 제전⋅우가 해양레저 체험 마을이 숙박시설 미비와 빈약한 체험프로그램 등으 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수려한 해안경관을 활용 한 해양체험활동으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고령화 된 어촌마을에 새로운 경제소득 창출을 목표 로 문을 열었지만 현재까지 수익보다 인건비가 많아 주민혈세만 줄줄 새는 모양새다. (Kim, 2016. 5. 30.)

    이와 같은 문제의 원인은 체계화된 프로그램의 부재일 것 이다. 체계화된 프로그램의 경우 전문인력을 통한 개발이 필수적인데 어촌의 경우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양레저 전문가 G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하였다.

    어촌의 가장 큰 문제는 인력이에요. (중략) 어촌계에 서 레저 보트나, 제트스키, 카약 같은 것들과 이런 시 설에 투자를 하는 거죠. 그리고 해양레저로 귀어 생 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에 대한 관련 전문성을 갖추 고 사업성이 있으면 그 시설이나 장비에 대해서 위 탁해서 운영하는 거죠. 어촌계에서는 위탁료를 받을 수도 있고, 관광객들이 오면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는 거죠. (G)

    위탁운영은 사업의 주체가 스스로 서비스를 공급하지 않 고, 계약을 통해 계약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생산하게 하는 방식으로써 비용 절감, 서비스 질 향상, 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 사업 주체의 경제적, 편의적 이점을 취하는 방안 중 하나 이다(Ryu, 2014). 위탁운영을 통해 어촌계는 이용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탁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해양 레저 귀촌인은 초기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4.3 해양레저 귀어⋅귀촌 교육프로그램의 확립

    4.3.1 수산 분야 교육이 포함된 해양레저 귀어⋅귀촌 교육 프로그램 구축

    프로그램을 구상할 때는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프로 그램의 대상자들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 램을 구성하여 제공하여야 한다(Han, 2001). 해양레저 귀어⋅ 귀촌 교육프로그램 역시 귀어⋅귀촌인들에 요구에 따른 교 육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다.

    먼저 앞서 문제점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수상레저안전법 에 기반한 관련 자격취득의 연계를 통한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구축이 필요하다. 조정면허 취득을 위한 면제교 육장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의 확대와 해양경찰 인가 인명구 조요원 양성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해양레저 귀촌인을 위해 현실적이고, 필요한 영역에서의 교육프로그램의 구축은 현 장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다.

    해양레저 교육프로그램의 확립과 함께 해양레저 귀촌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해양레저 귀어⋅귀촌인과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개발팀을 구성하여 교육프로 그램 개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귀어⋅귀촌 전 문가 I는 어촌의 특성상 해양레저 귀어⋅귀촌 교육프로그램 내용에 수산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추가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양식업을 하거나 수산을 하는 사람들은 국가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이 이미 그 지 역에 자리 잡고 있으니, 같이 상생하면서 발전해야지 요. 그러려면은 레저 교육을 할 때 기본적으로 어업 을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인 거지요. (I)

    어촌사회의 상생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산 분야 교육은 필수적이다. 실제 어촌사회에서는 해양레저 귀촌인의 수산 분야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낚싯배를 몰다 어민이 쳐 놓은 그물이 배 밑 스크루 에 걸리면 잠수부를 불러야 했는데 한 번에 200만원 까지 줘야 했다. 넉달 새 두 번이나 불렀다”(중략) “귀 어인이 옆은 아랑곳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서 우리 배하고 충돌할까봐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작업도 잠 시 멈춘다”며 “아무 데서나 낚싯줄을 던지는 바람에 그물을 손질하다가 그물에 걸린 낚싯바늘에 손이 찢 어진 적도 많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Lee, 2018. 4. 9.)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상호 간의 이해와 배 려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비추어 보았을 때, 해당 분야 에 대한 지식이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수산 분야 교육을 통해 어촌사회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면 해양레 저 귀촌인의 어촌사회 적응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 을 것이다.

    4.3.2 해양레저 귀어⋅귀촌 교육 인프라 구축

    기존 귀어귀촌 종합센터에서 수행되는 귀어⋅귀촌 교육 은 기본적인 교육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그러나 귀어귀촌 종합센터의 기존 교육인프라는 수산 분야 교육 중심으로 구 축되어 해양레저 교육에 활용하기 어렵다. 해양레저는 기본 적으로 수산 분야와 교육의 내용이 상이해 해양레저 귀촌인 을 교육할 수 있는 별도의 교육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교육프로그램의 구상과 함께 해양레저의 특성상 교 육 인프라 구축도 반드시 필요하죠. 교육을 위한 강 사도 필요하고, 컨설팅을 해줄 귀어닥터도 늘어야 하 구요. 이런 전문인력이 양성되어야 실효성 있는 교육 이 될 수 있죠. (G)

    실효성 있는 교육의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 구축 중 전문인력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0년 해양수산 인식 도 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해양 선진국과 비교해 전문인력 양성수준이 열세인 분야로 나타나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 을 모두가 직시하고 있다(Korea Maritime Institute, 2020). 특히, 수산 분야와 상이한 해양레저산업의 특수성을 비추어 보았 을 때 해양레저 전문 귀어닥터의 증대가 필수적이다. 해양 레저 전문 귀어닥터의 컨설팅과 함께 Choi et al.(2019)의 연 구에서 나타난 전문 멘토링 제도도 마련하여 신규 해양레저 귀촌인이 어촌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 련해야 할 것이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 을 도출하여 지역소멸을 겪고 있는 어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수행되었다. 해양레저 귀촌인이 겪는 문제점과 해양레저 귀어⋅귀촌의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라는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례연구를 통해 연구를 수행하였다.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참여자는 해 양레저 귀촌인과 관련 분야 전문가를 선정하였다. 사례연구 를 통해 도출된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시 발생하 는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촌의 배타적 문화로 발생 하는 어려움, 둘째, 초기 투자비용 마련의 어려움, 셋째, 해 양레저 귀어⋅귀촌 교육프로그램의 부족으로 나타났다. 이 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레저산업을 통한 귀어⋅귀촌 활 성화를 위해 제시된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센티브제 도 도입을 통한 어촌 진입장벽 완화, 둘째, 귀어⋅귀촌 종합 센터의 매칭 시스템 구축, 셋째, 어촌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귀어⋅귀촌 촉진, 넷째, 어촌계의 선 투자 후 위탁운영 시스 템 도입, 다섯째, 수산 분야 교육이 포함된 해양레저 귀어⋅ 귀촌 교육프로그램 구축, 여섯째, 해양레저 귀어⋅귀촌 인프 라 구축으로 나타났다.

    귀어⋅귀촌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본 연구결과를 통해 도출된 세부적인 정책적 방안과 함께 사회개발 전략인 사회 통합적 관점을 통해 귀어⋅귀촌정책을 접근할 필요성이 있 다. 사회통합을 통해 비통합적 상태에 있는 어민들과 귀어 ⋅귀촌인들이 어촌사회 내 집단의 일원으로 적응함으로써, 하나의 통합된 어촌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며, 이는 귀어⋅귀 촌 정책의 정착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본 연구의 결과를 활용한 정책적⋅제도적 확립과 더불어 해양레저의 특수성과 어업활동의 연계성을 고려한 연구, 어촌사회의 해양레저산업 정착에 따른 어촌사회의 변 화와 관련된 연구 등 현실적 측면에서의 연구들이 수행되어 야 할 것이다.

    끝으로 여러 전망에서 나타나듯 어촌사회의 지역소멸은 미래의 과제가 아닌 현재 어촌사회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편적인 방향의 귀어⋅귀 촌 정책의 고수는 어촌사회의 존속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다. 따라서 어촌사회의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보다 넓 은 안목을 가지고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사 사

    본 연구는 2021년 KMI Sea-Grant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임.

    Figure

    Table

    Research participant characteristics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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